본문 바로가기
야구

시대별 프로야구 이야기1

by hwjw0486 2025. 6. 24.
반응형

1980년대 프로야구의 탄생

1980년대는 한국 야구의 태통기이자 성장기의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한국 야구의 기반이 형성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1982년 KBO 리그가 출범하면서 프로야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당시에는 지역감정을 반영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며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초창기팀은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가 1982년 1월 15일 창단식을 열면서 KBO 최초의 야구팀이 창단되었고, 뒤를 이어 MBC청룡(현 LG트윈스), 해태타이거즈(현 KIA타이거즈), 삼성라이온즈, 삼미슈퍼스타즈, 롯데자이언츠 순으로 총 6개 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초대 6개 구단 중 5개 구단은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삼미슈퍼스타즈는 원년 인천을 연고로 출발했지만 1차 풍한방직에 매각되어 청보 핀토로 구단 명칭이 변경되었고, 2차로 태평양 돌핀스로 변경되기도 하였습니다. 3차로 현대유니콘스로 이름이 바뀌어 구단을 유지하다 팀이 해체되면서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 후 1986년에 빙그레이글스(현 한화 이글스)가 대전, 충청을 연고로 창단되었습니다.

 

1980년대 연도별 우승팀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초대챔피언은 OB베어스가 차지 하였습니다. 그다음 해는 해태 타이거즈, 롯데자이언츠, 삼성라이온즈 순으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1980년대는 해태타이거즈의 황금기가 시작된 시대였습니다. 특히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를 지배하였고, 당시 강력한 타선과 탄탄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KBO리그는 전·후기 리그제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해태가 정규시즌에서 전·후기 우승 혹은 포스트시즌을 거쳐 연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력의 압도적 우위를 뜻하기도 합니다. 

 

1980년대 주요 선수들

1980년대는 한국 야구의 원년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 시기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전설적인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초창기 팀의 간판선수였으며, 프로야구의 인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주요 선수들을 살펴보면 1985년 데뷔해 곧바로 리그를 지배한 국보급 투수로 불린 선동열은 무시무시한 방어율과 탈삼진 기록하였습니다. KBO최초로 30 홈런-30 도루를 기록한 김성한은 1980년대 해태 왕조를 이끈 중심 타자로, 뛰어난 타격과 리더십으로 팀을 여러 차례 우승으로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그외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거두며 롯데를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 1982년 원년시즌 22승4패로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은 박철순은 첫 시즌 MVP를 차지한 투수로, OB 베어스의 에이스였으며, 한국 프로야구 초창기의 대표적인 강타자로,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 선수인 이만수와 1983년 한 시즌에 30승을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투수 장명부등 많은 선수들이 야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1980년대 프로야구의 주요 사건

1980년대는 한국 야구의 출범과 정착기로 지금의 KBO리그가 갖는 인기와 전통의 많은 부분이 이 시기에 형성되었습니다. 1982년 3월 27일 동대문야구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스포츠 리그로서 야구가 선도되었습니다. 1983년에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 장명부가 한 시즌에 30승을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고, 1986년에는 빙그레 이글스 창단하면서 기존 6개 팀에서 7개 팀으로 리그가 확대되었습니다. 1986년 삼성이 해태에게 역전패를 당하자 대구 관중들이 해태 구단 버스를 방화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팬들의 과격한 반응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1988년에는 롯데가 해태에게 역전패를 당하자 부산 관중들이 빈 병을 던지는 등 난동을 일으켜 12명이 부상을 입고, 한 명이 쇼크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며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마무리

1980년대 한국 프로야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한국 사회와 대중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시대적 현상이 되었습니다. 이시기의 국민적 관심을 모으며 야구 문화의 뿌리를 형성했고, 도시정체성, 가족문화, 방송 미디어의 성장과도 깊이 얽혀 있습니다. 1982년 출범 후 전국이 야구 열기로 들썩이며 남녀노소, 전세대를 아우르는 가족형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하였고, 특히 TV중계와 라디오 해설의 역할이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야구 관련 신문연재, 만화, 드라마요소 등 문화산업에 확산되기도 하였습니다. 각 구단마다 도시 기반 충성도 높은 팬층이 형성되며 지역 라이벌전과 열광적인 응원문화로 이어지기도 하였습니다. 1980년대는 정치·사회적으로 격동의 시기 였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야구는 대중의 감정을 해소하는 안전한 공간 역할을 했으며 선수들의 성공담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상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1980년대 야구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사회적, 문화적 현상이었으며 희망, 열정, 공동체의식을 상징하며 오늘날 한국 스포츠 문화의 기틀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대별 프로야구 이야기3  (6) 2025.06.26
시대별 프로야구 이야기2  (11) 2025.06.25
6월 넷째주 평일 3연전 예측  (16) 2025.06.23
야구장 주변 맛집과 가볼만한 곳  (34) 2025.06.22
KBO 한국시리즈에 대해서  (11)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