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외국인 선수들
한국 프로야구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처음 도입된 해는 1998년이며 이제도는 리그의 수준 향상과 흥행을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98년 최초의 외국인 선수들은 각 구단당 2명씩 영입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OB베어스의 강력한 타격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KBO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타이론 우즈입니다. 1998 시즌 42 홈런, 119타점으로 역대급 데뷔를 하였으며 이후 일본 NPB에서도 홈런왕에 등극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용병타자로 1999년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한 제이 데이비스와 현대의 스캇 쿨바, 조 스트롱, 스캇 베이커 등이 있습니다. 일부 선수는 시즌 두 중 교체되기도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외국인 선수들
KBO 역사를 통틀어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했지만, 그중에서도 대표 외국인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은 단순 성적을 넘어 리그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들입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2011~2017년 두산의 프랜차이즈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이며 그는 통산 102승5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6년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KBO 외국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산 왕주의 주역이었습니다. 또한 2015년 KBO 역사상 가장 임팩트한 시즌을 보여준 NC의 에릭 테임즈입니다. 그는 2015년 47 홈런-40 도루로 KBO 최초 40-40을 기록하며 그해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외 외국인 초창기 대표타자 타이론 우즈와 2019년 20승, 평균자책 2.50으로 MVP를 수상한 두산의 조시 린드블럼은 이후 밀원키 브루어스로 이적하기도 하였으며 SK의 프랜차이즈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은 꾸준한 장타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외국인 인기의 원조 롯데의 펠릭스 호세 또한 폭발적 타격으로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KT의 멜로하스 주니어는 2020년 47 홈런으로 홈런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하며 KT의 첫가을야구를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실패 사례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 제도를 많은 성공을 낳았지만 그만큼 실패 사례도 다수 존재합니다. 외국인 선수의 실패는 단순한 성적 부진뿐 아니라 부상이나 태도문제, 적응실패등 다양한 이유에서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MLB 전설급 선수로 계약 협상 후 돌연 KBO행을 철회한 매니 라미레즈, 2010년 삼성의 존 에디쿠스는 5경기 2패를 기록했으며 경기 중 공 2개 던지고 퇴장당한 전설적인 짧은 임팩트를 보여줬으며 MLB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자였지만 적응에 실패하며 조기 퇴출된 마이크 몽고메리가 있습니다. 그외 장타력을 기대했지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낸 한화의 로드리게스, LG의 1 선발로 영입했지만 기대 이하로 시즌 중 방출당한 댄 로렌젠, 기대했던 선발자원 브라이언 코리 등 여러 사례들이 많아 최근에는 단순한 성적뿐 아니라 성격, 적응력,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꼼꼼히 검토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실패를 딛고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
초기에 부진하거나 실패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지만 재기하여 성공한 외국인 선수들도 있습니다. 조시 린드블럼은 롯데시절 평균자책점 4점대와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고 구위는 있었으나 승운도 없고 기복이 심했지만 두산 이적후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며 완전히 리그를 지배하며 MLB 복귀에 성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제이 데이비스는 해태 시절 타율 0.260대로 시즌 중 기복이 심했으나 한화 이 적하 통산 타율 0.313, 202 홈런을 기록하며 1999년 한화 우승 주역이 되었습니다. 또한 헨리 소사는 KIA시절 성적부진으로 시즌 도중 방출 되었지만 LG 이적 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7승을 기록하며 안정적 선발 투수로 오랜 활약을 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 출신으로 기대감이 낮았고, 첫 시즌 ERA 4점대 SK의 메릴 켈리는 이후 4년간 48승을 기록하며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으며 이후 MLB 애리조나로 역수출에 성공한 사례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의지·적응·팀과의 케미 등을 바탕으로 실패를 극복해 팬들의 감동과 존경을 받은 케이스로 꼽히기도 합니다.
올시즌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들
올해 프로야구에 가장 기대를 모으는 외국인 선수들은 팀의 성적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로 타자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 입니다. 현재 27 홈런, 79타점으로 홈런왕 1순위로 거론되고 있으며 삼성의 중심 타선에서 압도적인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롯데의 타선을 이끌고 있는 빅터 레이예스는 타율 0.347, 8 홈런, 59타점으로 2년 연속 200안타를 노리는 리그 최고 타율 타자입니다. 그 외 NC의 맷 데이비슨도 경기당 생산성이 높아 NC의 가을야구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투수에는 한화의 코디 폰세는 개막 이후 10연승이라는 달성하고 있고, 라이언 와이스도 9승 2패를 기록하며 폰세와 함께 한화의 원투펀치로 팀의 단독 1위 질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SSG의 드류 앤더슨은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이며 그 외 많은 선수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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